시작 금액·종료 금액·기간을 넣으면 CAGR(연평균 복합 성장률)과 총 수익률을 계산합니다. 단순 산술 평균과의 차이를 함께 보여주고, 인플레이션율을 추가로 넣으면 실질 CAGR까지 산출합니다.
CAGR 공식과 단순 평균과의 차이
CAGR(Compound Annual Growth Rate)은 일정 기간 동안 매년 같은 비율로 복리 성장했다고 가정한 연 성장률입니다.
CAGR = (종료값 ÷ 시작값)(1 ÷ 기간) − 1
5년 전 1,000만원이 1,800만원이 됐다고 해봅시다. 단순히 "5년 80% 성장이니 연평균 16%"라고 계산하면 틀립니다. 실제 CAGR은 (1.8)0.2 − 1 ≈ **12.47%**입니다. 차이가 3.5%p 나는 이유는 복리 효과 때문입니다.
| 구분 | 식 | 5년 80% 성장 사례 | 특징 |
|---|---|---|---|
| 단순 산술 평균 | 총 수익률 ÷ 기간 | 80% ÷ 5 = 16%/년 | 복리 무시, 과대평가 |
| CAGR (기하평균) | (종료/시작)1/년 − 1 | 약 12.47%/년 | 복리 반영, 정확 |
차이는 기간이 길수록 커집니다. 10년에 200% 성장이면 단순 평균 20%/년이지만 CAGR은 11.6%/년으로 8.4%p 차이가 납니다. 펀드 광고나 사업 보고서에서 "연평균 수익률"이라고 표기된 숫자가 단순 평균인지 CAGR인지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시장 벤치마크와 비교 — 5/10/20년 CAGR
내 CAGR이 잘 나온 건지 판단하려면 같은 기간 시장 평균과 비교해야 합니다. 2026년 4월 기준 주요 자산의 역사적 CAGR입니다.
| 자산 | 5년 CAGR | 10년 CAGR | 20년 CAGR | 장기 평균 |
|---|---|---|---|---|
| S&P 500 (배당 재투자) | 약 13~15% | 약 11~13% | 약 9~10% | 약 9.8% (1928~) |
| 나스닥 100 | 약 15~18% | 약 14~16% | 약 11~13% | 약 12% (1985~) |
| 코스피 (배당 포함) | 약 5~7% | 약 4~6% | 약 6~7% | 약 7~8% (1980~) |
| 국내 정기예금 1년 | 약 2~3.5% | 약 2~3% | 약 2.5~3% | 금리 연동 |
| 서울 아파트 (KB지수) | 약 4~6% | 약 5~7% | 약 5~6% | 약 5~7% (2003~) |
| 금 (USD 기준) | 약 8~10% | 약 5~7% | 약 7~9% | 약 6~7% (1971~) |
5년 CAGR 12.47%는 같은 기간 코스피(약 6%)와 예금(약 3%)을 크게 앞서지만 S&P500(약 1315%)에는 살짝 못 미칩니다. 단 환율 효과를 고려하면 원화 기준 미국 주식 투자자는 +α 또는 −α가 붙습니다. 부동산은 거래비용(취득세·중개수수료·양도세 약 합계 58%)이 빠지지 않은 표면 수익률이라 실수익은 더 낮습니다.
실질 CAGR — 인플레이션을 빼야 진짜 수익
명목 CAGR 8%라도 인플레이션이 3%였다면 실질 구매력은 4.85%만 늘어난 셈입니다. 장기 투자에서는 명목보다 실질 수익률이 의미 있습니다.
실질 CAGR = (1 + 명목 CAGR) ÷ (1 + 인플레율) − 1
| 명목 CAGR | 인플레 2% | 인플레 3% | 인플레 5% |
|---|---|---|---|
| 5% | 약 2.94% | 약 1.94% | 약 0% |
| 8% | 약 5.88% | 약 4.85% | 약 2.86% |
| 10% | 약 7.84% | 약 6.80% | 약 4.76% |
| 15% | 약 12.75% | 약 11.65% | 약 9.52% |
한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0202025년 평균 약 3.0%였습니다. 이 시기 정기예금 명목 CAGR이 23%였다면 실질 수익률은 0% 또는 마이너스입니다. 같은 기간 코스피 6%, S&P500 13%는 실질로도 양수입니다. 안전자산만 들고 있으면 인플레로 자산가치가 갉아먹힌다는 얘기는 이 계산에서 나옵니다.
CAGR vs IRR vs 단순수익률
같은 투자라도 어떤 지표로 보느냐에 따라 숫자가 달라집니다.
| 지표 | 고려 요소 | 적합한 상황 |
|---|---|---|
| 단순수익률 | 총 수익 / 시작값 | 1년 미만 단기, 단발 거래 |
| CAGR | 시작값·종료값·기간 (복리 가정) | 일시 투자 후 회수, 매출 성장 비교 |
| IRR | 중간 현금흐름 + 시점 모두 반영 | 분할 투자, 부동산 임대수익 포함, 펀드 NAV |
| 수익률 가중평균 (TWR) | 외부 입출금 효과 제거 | 펀드매니저 운용 성과 평가 |
매월 50만원씩 5년 적립한 적립식 펀드라면 CAGR이 아니라 IRR을 써야 정확합니다. CAGR을 쓰면 매월 적립한 시점이 다른데도 모든 자금이 처음부터 들어간 것처럼 계산해 수익률이 과대 또는 과소평가됩니다. 1억을 한 번에 넣고 5년 후 회수했다면 CAGR이 정답입니다.
단기 환산 함정도 주의해야 합니다. 6개월에 30% 수익이 났다고 "연환산 60%"로 부풀리면 위험합니다. 6개월짜리 단발 수익은 그대로 단순수익률로 보고, 1년 이상 누적된 데이터로만 CAGR을 내는 게 안전합니다.